시민회의 창립 3주년 기념 심포지엄과 정기총회 개최

시민회의는 2005년 3월 10일 한국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창립 3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이어서 20층 프레스 클럽에서는 제3회 정기총회와 축하행사를 가졌다. 창립 3주년을 맞아서 이전까지의 시민운동을 되돌아보고 더욱 실질적이고 실천적인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이 바른사회로 나아가는 데 일조한다는 취지로 기념심포지엄을 통해 한국 사회의 시민운동을 돌아보고 정기총회를 통해 2005년도의 활동 방향을 회원들과 함께 고민했다.

10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창립 2주년 기념 심포지엄은 중앙일보 시민사회연구소와 인터넷 신문 ‘데일리안’의 후원으로 「시민운동의 현주소와 극복 과제 : 신사회운동에서 뉴라이트 운동에 이르기까지」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김경동 시민사회포럼 대표(서울대 명예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박효종 서울대 정치학 교수는 [한국 시민운동의 흐름진단 및 전망]라는 주제로, 권혁철 자유기업원 법경제실장은 [시민운동의 문제점과 극복과제]에 대하여 주제 발표를 하였고 이어 토론자로 참가한 유석춘 연세대 사회학 교수, 이창호 중앙일보 시민사회연구소 전문위원, 차명제 성공회대 NGO대학원 교수의 토론이 진행되면서 현재까지 대한민국의 시민운동에 대한 평가와 문제점에 대한 고찰, 앞으로의 과제와 활동 방향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이어 6시부터는 시민회의 고문, 공동 대표, 운영위원, 회원님들과 정재계, NGO 인사, 언론계 인사, 각국의 외교공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을 시작으로 제3회 정기총회와 기념행사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이 서로에 대한 인사와 안부를 묻는 가운데 즐거운 만찬이 끝나고 시민회의 공동 대표인 유세희 한양대 교수의 개회 인사를 시작으로 정기총회가 시작되었다. 이어 시민회의의 창립 3주년을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한 자민련 김학원 대표, 한나라당 김석준, 이군현 국회의원의 간단한 축사가 이어졌다. 축사가 끝난 후 시민회의 사무총장인 윤창현 명지대 교수의 보고로 정기총회의 본격적인 의안 심의가 진행되었다. 시민회의의 2004년도 사업 실적과 2005년 사업계획, 임원 위촉안은 참석자들의 동의로 무리 없이 통과되었다. 이어 이번 총회를 통해 공동 대표에서 고문으로 위촉된 봉두완, 송복(불참) 대표와 이제 시민회의를 떠나는 신용하(불참) 대표에게 시민회의의 운영과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노고를 치하하는 감사패 수여가 있었다.

정기총회에 이어 진행된 축하행사에서는 진정 시민회의와 함께하는 회원과의 한마당을 만들자는 취지로 오신 내빈을 한분도 빠짐없이 모두 소개하고, 우애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창립 3주년 축하 떡을 컷팅하여 오신 손님들께 모두 나눠드리며 정을 북돋웠다.

축하 행사에서 ‘용인녹야국악관현악단’의 흥겨운 연주와 노래로 시민회의 창립 3주년 잔치의 흥은 최고조에 달했으며 공연을 끝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참석자들은 시민회의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는 응원의 말씀과 함께 성공적인 창립 기념행사를 축하해 주시며 돌아가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