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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에게 일자리를 중소기업에는 인재를' 기자회견
2009-03-26


'청년에게 일자리를 중소기업에는 인재를' 기자회견





바른사회대학생연합(이하 바대련)은 3월 26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청년에게 일자리를 중소기업에는 인재를’ 이라는 주제의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바대련은 바른사회시민회의의 대학생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수료한 학생들로, 기존의 학생 운동의 이념일변도와 현실과 괴리된 운동방식을 타파하고 대학생에게 밀접한 현실 문제를 발굴해 해결 한다는 취지로 지난 19일 창립한 대학생 단체이다. 

이날 기자회견은 세계경제 위기로 인해 청년 실업자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중소기업은 인력이 모자라는 구인․구직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자 4개 대학생 단체가 연대하여 개최한 기자회견이다. 기자회견을 통해 대학생들은 청년실업 문제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중소기업으로 눈을 돌리는 청년구직자가 적다는 현실을 인식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구직활동은 물론 사회적 고통 분담 차원의 초봉삭감과 임시인턴도 받아들이겠다고 밝히면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미의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한편 바른사회시민회의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민정협의회에서 민간단체로 참여하면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바른사회시민회의 조동근(명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공동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현재 청년실업이 문제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청년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려는 모습이 신선하며, 사회 구성원 모두가 대학생의 이러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 회견문]청년에게 일자리를, 중소기업에는 인재를

지금의 경제 위기는 국경을 뛰어넘어 대부분의 국가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세계적인 위기로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그 여파를 피해갈수 없어 환율은 폭등하고 기업 활동은 움츠러들어 구직자들의 취업문은 갈수록 좁아져 청년실업률은 역대 최고를 계속해서 갱신중이다. 특히 대학을 막 졸업한 구직자들의 경우 학자금대출로 인해 사회출발부터 부채를 떠안고 시작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일을 해야 할 시기에 취업이 어려워짐에 따라 가계부담은 더욱 커지고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그러나 취업을 원하는 대학생들의 대기업 위주의 구직으로 인해 건실한 중소기업마저도 규모가 작고 알려지지 않은 기업이라는 이유로 구직자들에게 외면을 당하는 등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인력시장의 심각한 불균형은 경제 위기 극복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사회의 지지기반으로 성장 할 청년층의 사회활동이 늦어짐에 따라 결혼 및 출산에도 영향을 미쳐 국가문제로 확대 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이러한 위기상황에서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극복의지도 사회 전반에 걸쳐 강하게 일어나고 있어 일자리 나누기 운동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운동은 대학졸업생 및 재학생의 일자리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고 있으나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서 우리 대학생에게도 의식 전환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에 바대련을 포함한 4개 대학생 단체는 홍보나 정보제공이 부족하여 알려지지 않은 우수중소기업을 찾아 발굴하고 홍보하며 기업체와 연계 해 일자리 창출 및 확대에 앞장서고자 한다. 특히,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를 나누기위해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초봉삭감, 임시직 등도 받아들일 것이다.

오늘의 이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함께 모인 바대련, 소통인, C.U.N.G. KUSEF은 학생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변화될 수 있도록 함께 동참할 대학생 및 대학생 단체를 계속 확대할 것이며, 청년취업자들이 위기 속에서도 우수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대학생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 해 나갈 것이다.

경제위기 속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학생 다짐
1. 위기에 맞서는 도전자세로 세계적 경제위기를 돌파하는 사회적 역할을 담당하겠습니다.
2. 초임을 삭감하더라도 친구와 동료가 함께 직장인이 될 수 있도록 일자리를 나누는데 동참하겠습니다.
3. 창의력과 청년정신으로 중소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는데 앞장서겠습니다.


2009. 3. 26

바른사회대학생연합, CUNG, KUSEF, 소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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