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회의 창립2주년 기념 심포지엄과 총회 개최

시민회의는 2004년 3월 12일 한국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창립 2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이어서 20층 프레스 클럽에서는 제2회 정기총회와 축하공연 및 리셉션 행사를 가졌다. 창립 2주년을 맞아서 어미의 품속에서 벗어나 넓은 세상으로의 비상을 꿈꾸고 실천한다는 의미로 “이제는 날고자 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평소 많은 지원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신 회원님과 함께 지난 1년간을 돌아보며 발전의 방향을 모색하고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12일 오후 3시 30분부터 제1부 행사로 진행된 창립 2주년 기념 심포지엄은 1주년 때와 마찬가지로 중앙일보 시민사회연구소의 후원으로 <시민 단체 활동과 한국 사회 변화>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이종훈 중앙대 명예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동의대 김순은 교수는 [NGO활동과 정치 개혁]라는 주제로 김정호 자유기업원 원장은 [NGO활동과 기업 경쟁력]에 관하여 주제발표를 하였으며, 발제가 끝난 후 이석연 변호사, 이창호 부소장, 조동근 교수, 함시창 교수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심포지엄은 NGO가 정치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고찰과 함께 NGO가 수행해야 할 바른 역할을 제시해 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어 6시부터는 제2회 정기총회와 기념 리셉션이 개최되었다. 동영상으로 만들어진 2003년도 사업 실적 보고 후 윤창현 시민회의 사무총장이 2004년도 사업 계획안을 보고하고, 규약 개정안과 함께 신임 운영위원 위촉안을 통과시켰다. 이어 시민회의의 창립과 발전에 지대한 공을 새운 김석준(불참), 석종현 전임 공동대표와 최병일 전임 사무총장(현 정책위원장)에 대한 감사패 수여가 있었다.

진정 시민회의와 함께하는 회원과의 한마당을 만들자는 취지로 오신 내빈을 한분 빠짐없이 모두 소개하고, 우애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시민회의에 대한 격려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마련하였으며, 창립2주년 축하 떡을 컷팅하여 오신 손님들께 나눠드리며 정을 북돋웠다.

시민회의 창립 2주년을 축하하고 발전을 기원하자는 신일철 고문의 건배 제의로 특이하게 회원께서 지원해주신 우리의 전통주인 막걸리로 축배로 들었다. 그리고, 감사패를 받은 석종현 전 공동 대표의 섹스폰 연주와 대학연합합창단 ‘쌍투스 코러스’의 즐거운 축하 공연이 만찬을 더욱 즐거운 자리로 만들었다.

"설문과 회원들의 격려의 말씀을 아로 새겨 올바른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이 땅에 굳건히 자리 잡는 그 날까지 시민회의의 모든 식구들은 열심히 뛰고 노력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항상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는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참여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