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시민회의 회원한마당" 개최

지난 6월 27일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는 저녁 7시부터 약 2시간동안 시민회의 대회의실에서 회원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회원들과 신입 회원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소박하지만 화기애애하고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20대 초반의 대학생에서 60대후반의 퇴직하신분들등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들이 장마로 하루종일 큰 비가 내린 날씨와 바쁜일정에도 불구하고, 시민회의를 아끼는 마음 하나로 참석해 주셔 그 의미를 더했다.

회원 봉사팀에서 준비한 다과를 시작으로 7시부터 회원한마당 행사가 시작되었다.

회원한마당 행사는 시민회의 공동대표이신 김석준 이화여대 행정학 교수님의 진행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시민회의 식구소개가 있었는데, 상근간사 및 실처장들이 각자의 역할과 회원들과의 만남에 대한 짧은 소견을 피력하였다. 이어 참석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의 각자 소개가 이어졌다. KBS 교양 다큐 PD로 8년간 일 해왔다는 한정석 회원은 세계화, 개방화의 전세계적 흐름속에서 한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제대로 실현하지 못한다면 퇴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의 적극적 실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에넥스 상임감사를 맡고 있다는 김원용 회원은 그동안 NGO활동이 편향된 시각으로 일관되어 왔다는 점에서 실망스러웠다며 새로운 시각의 NGO를 만들려고 노력도 해보았으나 쉽지 않은차에 시민회의를 알게 되어 참여하게 되었다고 간단한 활동 동기를 말했다. 오랜시간동안 군관련 일을 해온 심재현 회원은 DJ정부 이후 이북편향정책이 개인적으로 염려스러웠고 젊은이들의 막연하지만 이상적 생각을 가지고 북한을 바라보는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미국 켈리포니아 대학에서 17년간 사회학 교수로 재직, 현재는 경기대 사회복지대학원 원장으로 있는 송영인 회원은 현재 한국사회가 글로벌스탠다드와 거꾸로 가고 있으며 마치 목소리 큰사람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사회가 된 것 같아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사회가 정말 바르게 되기 위해 뭉쳐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청년우파연대 활동을 하고 있는 최영호 회원은 우파적인 가치로 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가 있을까 항상 고민해 왔다. 촛불시위나 반미운동등을 보면서 현재는 진정한 청년, 시민들을 반영할 수 있는 시민단체가 없다고 느껴 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33년간 교직생활을 해 온 이근하 회원은 참여정부라는 말만 있지 오히려 시민들의 얘기를 듣지 않고 있다며 교육관련 활동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간단한 시민회의 사업실적 보고가 있었다. 회원한마당 마지막 순서로 열린 자유토론에서는 그동안 회원들이 가지고 있었던 생각들을 함께 나누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심재현 회원은 우리 사회는 이제 편가르기식의 이념적 잣대로 인한 분열이 아닌 누구나 공감하고 어디서나 통하는 상식과 진리가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정석 회원은 각자의 의견은 다를 수 있는데 이것을 대중에 좀 더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는 대중적으로 설파할 수 있는 논리적 체계를 갖추고 방법을 계속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시간동안 회원들의 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의견들이 오고 가면서 과연 우리사회가 바르게 되기 위해서 시민회의는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들이었다.

3월에 이어 2회를 맞는 신입회원 한마당은 회를 거듭할수록 회원들의 직접적인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시민회의 활동에 더욱 큰 의미를 더하는 뜻깊은 시간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