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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철저한 수사로 보복 폭행혐의의 전말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
2007-04-30
철저한 수사로 보복 폭행혐의의 전말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
자식의 폭행피해에 대한 모그룹 총수의 보복폭행 혐의와 관련한 수사가 진행되면서 온 사회가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경찰이 수사를 통해 그 전모가 드러나겠지만 그룹 회장이 폭력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밤샘조사를 받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심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사건은 모범이 되어야 할 사회지도층 인사에 의해 자행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여타 사건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언행은 그 미치는 파장이 평범한 일반국민의 경우와는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에 도덕적 책무가 뒤따르며, 더 높은 도덕율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그 전말을 소상히 국민들에게 밝혀야만 한다. 사회지도층 인사이기 때문에 수사가 위축되거나 사건이 은폐되는 듯한 인상을 주어서는 결코 안될 것이다. 다만 이번 사건의 여파로 인해서 정상적으로 기업경영에 매진하고 있는 기업인 전체가 매도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며, 당해 그룹이나 그룹 종사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아울러 경찰도 이번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미 본 사건에 대한 첩보가 경찰수뇌부에까지 전달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의 수사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 경찰이 본 사건을 단순 폭력으로 규정하고 이를 축소하려 한 것은 아닌지(?) 분명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 끝으로 이번 사건은 사회지도층에 속한 인사들이 언행에 있어 매우 신중해야 함을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할 것이다. 이번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매사에 모범을 보여줌으로서 국민의 통합과 화합에 더욱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
2007. 4. 30 바른사회시민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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