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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평]KBS는 수신료를 내고 싶게 만들어 달라
	2007-03-28
KBS는 수신료를 내고 싶게 만들어 달라 이번 KBS 정기 이사회에서 2000년 비효율과 상층부 비대화 등의 문제 등으로 인해 폐기되다시피한 ‘부사장 2인체제’를 다시 부활하기로 했다 한다. 뿐만 아니라 이미 그 인사까지 정연주 사장의 측근 인물로 내정되었다는 소리도 들려온다. 지금 거론되고 있는 이는 지난 노조 불법 도청 사건 때 책임자를 자처하던 사람으로 정연주 사장의 심복이나 다름없는 인물이다. 현재 정연주 사장 체제 하의 방만한 경영으로 인해 KBS는 2004년 이래 끊임없이, 실질적으로 적자 성적표를 보여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반성은커녕 아직도 자신의 지위를 굳히는 데만 골몰하는 정연주 사장의 후안무치함이 놀라울 뿐이다. KBS는 현재 스스로 위기 상황임을 자처하면서도 최소한의 자구책을 보이는 대신 상층부의 자기 사람 늘리기에만 급급하고 있다. 그러면서 한 쪽에서는 예산 타령을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수신료를 대폭 인상해야 한다는 홍보 프로그램을 틀어대고 있다.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들이 억지로 자리를 꿰차고 앉아서 돈 내놓으라는 격이 된 셈이다. KBS 이사회는 얼마 전에도 이사진에 대한 과다한 수당 책정으로도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다. 2002년 이후 5년만이라 현실을 반영한다면서, 그 인상폭이 100%에까지 이르는 등 상식적인 용납할 수 있는 선을 넘어선 인상안을 급히 통과시키질 않나, 그것으로도 모자라 영화 관련자도 아닌 KBS 이사회 전원이 칸 영화제에 참관을 결정하는 등 도덕적 해이의 수준이 끝을 모를 지경이다. 이번 부사장 2인 체제 부활을 맞고 보니, 이런 정연주 사장의 이사회 구스르기가 자기 사람 심기를 위한 전략적 포석이 아니었는지도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이토록 KBS의 편향적 보도 및 도덕적 해이, 방만한 경영 등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현재 내고 있는 수신료를 아깝게 만드는데 되려 수신료 인상을 논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입이 아프게 하는 말이다.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스스로 변한 뒤 손을 내밀라. 2007. 3. 28 바른사회시민회의

overflow	사실 KBS 볼만한 프로그램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광고료만 해도 어마어마 할텐데......2007-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