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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평]대한민국 공무원은 채널 선택의 자유가 있다
	2006-12-15
	[자료집]공익법인법 개정안 문제점.1.pdf
대한민국 공무원은 채널 선택의 자유가 있다 어제 노 대통령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린 '공무원 여러분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공무원들이 KTV를 볼 것을 독려했다. 다들 연말의 업무 정리와 정산 등 정리와 새해 맞이에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 대통령께서는 일개 케이블 티브이 채널 홍보를 위해서 나서는 일까지 할 여유가 있는 모양이다. 아니면 그 홍보가 대통령이 응당 해야할 다른 업무들만큼이나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거나 말이다. 아무리 부동산이 폭등하고 취업난 등 민생 문제들이 터지고 쌓여도 정책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정책을 보도하는 언론이 문제라며 트집을 잡더니만, 뜻대로 언론이 보도만 해주면 저절로 모든 일이 술술 풀릴 것이라는 상상이라도 한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모든 이가 반대하는 인사를 공영 방송 사장으로 앞뒤 없이 무리하게 끌어다 앉히질 않나, 방송통신이 융합되는 틈을 타 대통령이 방송통신 위원회 위원 전체를 임명하게끔 해 방송과 통신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전권을 행사하려고 하더니, 이것으로도 모자라서 이제는 관영 방송 홍보에까지 나섰다. 언론을 어린아이들 놀이하듯이 내 편, 네 편 갈라놓고서 메이저 언론의 끊임없는 비판들에도 어차피 내 편이 아니니까라며 눈 하나 꿈쩍 안 하더니, 경향 신문과의 한바탕 실랑이를 하고나니 믿을 언론은 자신들이 직접 운영하는 곳뿐이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이런 모양새는 참으로 우스꽝스럽다. 아무리 공무원이라고 해도 퇴근 이후 개인적인 시간에 그들이 쥔 리모콘의 버튼을 누를 자유까지 나라에서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발상은 위험해보이기까지 한다. 게다가 그 홍보 방법도 참으로 급하게도 양말 벗고 나선 형국이다. 장문의 글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 하나하나를 언급하면서 일일히 설명하는 것은 무슨 클라이언트에게 설명하는 몸 달아오른 영업사원이나 할법한 모습이 아닌가. 단순한 권유나 언급이 아니라 물건 팔아 실적 올리려는 형상이다.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나서고 싶은 자리라고 다 나설 자리가 아니지 않은가. 하고 싶은 말이라고 다 해야하는 것이 아니듯이 말이다. 2006. 12. 15 바른사회시민회의

미디어	사람들이 모이면 노대통령 이야기가 제일 먼저 나오나고 한다. 그만큼 다방면에서 참 많은 이슈를 제공하고 계신다. 일국의 대통령의 한마디는 국민의 의사를 대표하는 것이다. 일국의 대표자 답게 맗을 아껴하는 모습이 아쉽다.2007-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