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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평]문화일보 ‘강안남자’와 정부의 유아기적 언론 대하기
	2006-11-08
문화일보 ‘강안남자’와 정부의 유아기적 언론 대하기 청와대의 문화일보 절독 발표에 이어 홍보처에서도 같은 이유로 문화일보의 절독을 선언했다. 일부 신문에 대해 기사를 주지 않거나 광고를 내지 않는 등 여러가지 방법이 동원된 언론에 대한 왕따시키기 중에서도 이번 선언은 좀더 유치하다. 신문이 열독률을 높이기 위한 한 방편으로 연재소설을 이용해온 역사는 길다. 그러나 인터넷을 통한 읽을거리가 무한대로 제공되는 지금에 있어서 신문 연재 소설의 매력이 많이 반감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연재 소설이 어느 정도 흥미 위주로 흐르는 것이 또 현재의 추세이기도 하나, 강안남자의 경우는 이런 선정성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은 많았다. 강안남자는 2002년부터 지금까지 신문윤리위원회로부터 무려 24차례 경고를 받았다. 이쯤 되면 경고를 소설의 선정성을 증명하는 자료나 되는 듯이 생각한 것은 아닌지 신문사 측에 묻고 싶을 정도다. 그러나 연재소설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신문의 부수적인 면이며 이것 자체를 신문을 판단하는 잣대 그 자체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어디까지나 신문을 선택할 때는 그 논조와 기사의 풍부성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문화일보에 ‘강안남자’의 연재가 시작된 것은 이번 정권이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부터였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4년간 청와대 사람들은 문화 일보에 강안남자가 연재되는지를 몰랐는지 그것이 궁금하다. 신문을 한 번 훑어볼 것도 아니면 구독은 왜 했나 싶으며 이제 와서 그걸 꼬투리랍시고 절독의 핑계로 삼는 청와대의 치사한 논리는 그닥 설득력 있게 다가오지 않는다. 오히려 호시탐탐 틈을 노리고 있다가 빌미가 제공되자마자 덥석 잡아 이용했다는 편이 훨씬 설득력 있어 보인다. 문화일보는 초기에 정권에 대한 기대로 인한 호의적 기사를 많이 다룬 우호적 언론으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현 정권의 실망스러운 정국 운영으로 인해 점점 정권비판적인 논조로 변해갔고, 이러한 문화일보에 대한 적개심이 이번 절독 사태의 근간을 이루게 된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청와대 및 국정홍보처의 유아적 대응은 속이 너무나 빤히 들여다 보인다. 언론에 대해 심기가 불편할 때마다 이리 어린아이 삐치듯 대응해서야 이 기관들이 한나라의 수장을 중심으로 한 곳이라고 보기도 힘들다. 신문 연재소설 하나에 대한 선정성 규탄에 나라 최고의 권부에서 나설 만큼 현 시점이 한가한 상황인가. 그리고 그 대응을 ‘절독’이라는 지극히 신경질적이고 일차원적인 방식으로 해야하는가. 정부는 언론에 대해 내 편, 네 편 가르기로 각각 떡과 회초리를 들 궁리만 할 것이 아니라 언론을 통해 전달되는 다양한 민심의 목소리를 찾아내려는 노력에 더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2006. 11. 8 바른사회시민회의

미디어	말로 흥한자여서 그런지 언론에 너무 민감한 것은 아닌지...이성보다는 감정에 너무 치우친 행동들을 하는것은 아닌지 물어보고 싶다.2007-02-01
재치	이 정부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행동하길 바란다.2006-11-17
.	초등학생들도 이러한 논리는 펴지 않죠,,좀 배워야죠 정부는2006-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