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사회시민회의

> 활동 > 논평·성명

	[논평]방송위원회는 교육방송 사장 선임을 재고하라
	2006-09-05
	[자료집]문재인정부 부동산정책.pdf
방송위원회는 교육방송 사장 선임을 재고하라 방송위원회는 9월 4일 EBS 사장 공모에서 전 교육 관료 출신의 구관서 후보를 선임했다. 구관서씨는 전 교육인적자원부 정책홍보관리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교육 관료 출신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EBS는 교육 기관이 아닌 방송국이다. 신임 사장이 방송에 대한 전문성이 없이 단지 교육이라는 두 개의 글자로 선발되었다는 것은 당황스럽기 그지없다. 아무리 교육이란 단어가 들어간다고 해도 엄연히 교육방송은 교육부 소속이 아닌 독립된 방송국이다. 독립성을 보장받기 위해서 지난 2000년 한국교육방송공사로 독립을 한 상태이다. 이런 EBS에 정부 교육관료 출신을 사장으로 선임한 것은 다시 정부기관 하에 종속시키려고 하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또한 방송의 비전문가인 부위원장(위원장 직무 대행)에 의해 꾸려지고 있는 현 방송위원회의 상황에서 새로운 방송위원장이 선출되기 전에 허겁지겁 EBS의 사장을 뽑는 것도 괘나 석연찮다. 아무리 위원장의 전권을 위임받았다고 해도 한 방송국의 인사 문제는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닌 것이다. 가뜩이나 안팎으로 현재 시끄러운 상태인 EBS의 상태를 생각하면 더더욱 신중을 기해야함에도 인물에 대한 정확한 검증과 의견을 묻지 않은 채 선발했다는 점은 문제다. 방송위원회는 지금이라도 관료 출신이 아닌 정부의 간섭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방송의 전문가로서 새로 사장 선임하길 바라며 방송위원회 역시 어서 방송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인물로 방송위원장을 뽑아 현재와 같은 파행 인사가 계속되는 일을 막아야 할 것이다. 2006. 9. 5 바른사회시민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