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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8.15 통일축전' 행사에 대한 우리의 입장
2006-08-14
[자료집]웨비나. 비대면산업.pdf
'8.15 통일축전' 행사에 대한 우리의 입장
<6.15 공동선언실현과 한반도평화를 위한 통일연대>는 2001년 결성 이래 매년 8월 15일 전후로 <8.15 통일축전>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도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한총련, 범청학련, 전공노, 전농, 민주노동당, 민주노총, 한청/청학연대 등에 소속된 대규모 인원이 연세대학교에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매년 <8.15 통일축전>에 의해 큰 피해를 입어온 연세대학교 측은 지난 8월 4일 통일연대 측에 회신을 보내 <8.15 통일축전>행사 불허의 뜻을 분명히 했으며, 8일에는 성명서를 발표하여 사회 각계각층에 연세대학교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구성원의 표현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를 기본권으로 보장하고 있으나 이러한 기본권조차 한계가 없는 것은 아니다. 더욱이 주장의 내용과 집회의 목적이 설혹 우리 민족의 염원인 통일에 대한 담론이라 할지라도 우리 사회가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으로 개진되고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진행되어야만 한다는 것이 헌법의 요구이다. 그러나 그동안 진행되어 온 수차례의 <8.15 통일축전>은 공공시설을 무단으로 점거하고 교육기관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등 스스로 주장과 행사의 정당성을 포기해 왔다. 기본권에 대한 탄압이 자행되던 암울한 시절에는 교육기관이나 종교기관이 피난처로 종종 이용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합법적인 방법으로 주장을 펼치고 집회를 하는 것이 보장된 시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구태를 벗지 못한 채 합법적인 절차는 물론 시설 소유자의 반대를 무시하고 공공시설인 연세대학교에서 행사를 강행하려는 통일연대 측의 무모한 행태를 보면서 우리는 과연 통일연대 구성원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기본적 자질은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이들의 무모한 행태로 인해 통일에 대한 고민 자체가 터부시되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다음과 같이 요구하는 바이다. 첫째, 통일연대는 <8.15 통일축전> 무단 강행 기도를 즉각 중단하라. 둘째, 정부는 통일연대의 시설물 불법 점거를 원천봉쇄하고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공권력을 집행하여야 한다.
2006. 8. 12 기독교사회책임,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뉴라이트싱크넷, 바른사회시민회의, 선진화국민회의, 신중도포럼, 자유주의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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