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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솔직히 교육부의 권한에 없는 것을 내세워 대학에 압력을 가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지만 학생 입장에서 보면 교육부총리의 말대로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학생은 대학입학을 위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학교 내신은 내신대로, 대학별 고사는 고사대로... 학생들이 어느 하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제도가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2006-0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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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교육부총리는 14일, 2008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변별력을 갖추고 있다는 교육부의 분석자료 공개에 맞춰 대학이 학생부 비중을 높이고 대학별 고사 비중을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분석결과를 통해 2008학년 입시부터 학생부 평가 방식이 절대 평가에서 상대평가로 바뀌어 신뢰도가 높아지고 수능의 경우도 여러 등급을 조합하면 학생부를 보완할 만큼 변별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총리가 직접 주요 대학들을 방문해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조를 요청한다고 하면서도 이를 따르지 않는 대학은 행·재정적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하고 나서 대학에서는 협조 요청이 아니라 압박으로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대학들은 고교 간 학력격차가 있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고 이를 안정되지 않은 학생부는 믿기 어려우며, 수능이 등급제로 전환되어 변별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논술과 면접에 더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학입시제도를 통해 고교교육의 정상화와 대학의 우수인재발굴 목표를 동시에 이루어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고등학교에서 믿을 수 있는 평가자료를 제공해주고 이를 바탕으로 대학에서 필요한 인재를 발굴해내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 정부가 개입할 필요는 없다. 더욱이 국립이 아닌 사립대학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3ㆍ1절 골프 파동으로 결국 국무총리와 교육부 차관이 물러났는데 총리의 골프 파동을 비호했던 교육부총리가 대학을 압박하려고 직접 나서는 것도 이해되지 않는다. 교육계에서는 교육부총리도 국민과 학부모들에게 총리 골프파동을 비호한 점을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른교육권실천행동은 교육부총리의 대학 방문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 특히 행·재정적 불이익 운운은 교육부의 권한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바른교육권실천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