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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상 첫 여성총리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던 장상 총리서리에 대한 국회의 임명동의안이 부결되었다.
그 동안 총리 인준여부와 관련하여 총리서리에 대한 행정경험과 도덕성을 검증하기 위해 시행된 인사청문회의 결과를 토대로 국민을 대신하여 정파나 정략에 구애됨이 없이 소신껏 투표를 한 국회의원들의 결정을 존중한다.
이번 결과를 통해서 고위 공직자가 되려는 인사는 남녀를 불문하고 행정능력은 물론 특히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갖추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환영하는 바이며, 이는 우리 모두가 지향하는 바른 사회로 나아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 사태를 거울삼아 도덕성, 전문성, 중립성을 갖춘 인사를 조속히 다시 지명하여 국정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특히 이번 사태가 능력 있고 자격을 갖춘 여성들의 공직기회 진출에 장애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며, 오히려 더 많은 여성의 공직진출을 위한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
바른 사회를 위한 시민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