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속되는 도발 대가를 치를 것이다!

북한이 오늘 오전 9시 31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로켓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발사예정기간을 당초 알린 8~25일보다 앞당겨 7~14 일로 변경 통보한 뒤, 예고일 첫날 속전속결로 발사를 감행한 것이다. 같은 시간 우리 군에서는 서해상에 있던 이지스함이 미사일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북한도 공식적으로 발사가 성공했으며, 발사체가 제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핵실험을 전후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던 전례와 4차 핵실험을 성공했다고 밝힌 자신감을 비추어 볼 때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이미 예견되어 있었다. 또 종전보다 동체길이와 사거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까지 나와 국제 사회를 긴장 시켰었다.

바른사회는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안보리 결의를 위반,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북한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또한 이번 도발 이후 정부의 대응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4차 핵실험 후 정부가 말하던 ‘강력하고 엄중한 조치’가 이번에도 미사일 발사를 막지 못했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을 실효적인 방안이 필요하다. 북한이 명백하고 철저한 대가를 치르도록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북한은 핵실험-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이어지는 자신감이 결국 국제 사회와 단절의 벽을 더 높게 쌓아올리고, 결국 그것이 ‘인민’을 도탄에 빠지게 하는 고통의 길임을 철저하게 새겨야 할 것이다.

2016. 2. 7
바른사회시민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