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가 대규모 투쟁을 계획하며 조합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전교조는 법원 판결을 무시하며 오히려 정권에 의한 탄압이라고 주장하며 ‘대통령 퇴진’까지 거론하고 있다.

 전교조는 판결이후, 대의원대회를 열어 투쟁방침을 정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총력대응 지침을 내렸다. 교원노조의 정치적 입지 구축을 위한 요구사항과 총력투쟁에 밀려 학생들의 수업 환경과 학습권은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 투쟁 일변도의 전교조, 말로 엄포만 놓는 교육부 사이에서 학생-학부모는 교육주체로서 최소한의 권리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육 주체들이 서로 돕고 신뢰하는 학교 문화를 정립하고, 각 교육주체의 교육권을 바로 정립하고자 설립된 바른교육실천행동은 이번 사안을 학생-학부모 알권리 차원에서 접근, 새로운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지난 25일, 27일로 예정된 전교조의 대규모 조퇴투쟁으로 인해 발생할 수업결손 및 변경사항을 학부모들에게 적법한 방법을 통해 미리 알려야 한다는 공문을 전국 164개교 교장에게 보냈다. (작년 기준 전교조 가입률이 50% 이상인 초등 학교61개, 중학교62개, 고등학교41개교)

 수업결손 때 미리 통보받는 것이 학부모의 알권리이기 때문에 전교조 교사가 많은 학교뿐만 아니라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도 같은 취지의 공문을 보내 일선 학교들을 독려하게 했다. 바른교육실천행동은 이를 통해 학부모의 알권리를 찾게 하고, 투쟁 참가 교사에게도 수업 결손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앞으로 교육부-교육청을 상대로 각 학교에서 ‘사전 통보’가 제대로 시행됐는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인 할 것이다. 이 때 파악된 내용을 분석해 문제점을 계속 추궁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