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46용사와 한주호 준위가 남긴 안보교훈 바탕으로
‘통일 대박론’ 국제사회 공감 얻고 실천 로드맵 만들어야

4년 전 오늘은 북한이 쏜 어뢰에 맞아 침몰한 천안함 46용사와 故 한주호 준위를 기억해야 하는 날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북아 긴장의 원인은 주로 북한 때문이다. 최근 들어 ‘2015년 통일전쟁론’을 떠벌이며 동해상으로 잇달아 미사일을 퍼붓고, 4차 핵실험 가능성도 내비치는 김정은 정권은 세계평화의 최대 위협요소로 꼽힌다. 북한의 무력시위와 도발이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대박론’을 앞세운 평화통일 분위기 조성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그리나 47용사의 장렬한 희생으로 더 굳어진 국민의 안보결의와 박 대통령의 평화통일외교에 힘입어 북한의 계략은 수포로 돌아갈 것이다. 북한 문제의 핵심은 핵무기의 폐기다. 통일이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의 대박이 되려면 핵을 움켜쥔 북한 정권의 변화-교체가 불가피하다.

북한의 정권교체에 따르는 비용은 미래를 위한 투자 개념으로 대한민국 정부가 전적으로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국제사회의 동의와 협력을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통일 대박’의 불씨를 키워 6자 회담 당사국에 이익이 될 뿐 아니라 세계평화와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사실을 국제사회가 공감하게 함으로써 북한이 천안함 폭침 같은 불장난을 단념하게 해야 한다. 국민과 정부가 결연한 의지로 나아갈 때 순국한 47용사도 하늘에서 편히 쉴 것이다.

2014. 3.26
바른사회시민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