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미사일 개발비를 영양실조 어린이 위해 쓰라
우리정부, 흔들림 없는 대북원칙 지키며 경계 강화를

북한이 어제 오후 5시 24분 강원도 깃대령에서 북동해상으로 단거리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 이산가족상봉행사 중에도 원산에서 동해상에 지대함 미사일을 발사하고, 서해에선 경비정을 NLL 남쪽으로 내려 보내 긴장감을 조성하더니, 행사가 끝나고 사흘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미사일을 쏴댄 것이다. 이는 우리의 연례 방어 훈련인 키리졸브-독수리 연습에 대한 반발, 남북관계에서 주도권을 빼앗기고 있다는 위기감이 낳은 다분히 정치적인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보인다. 몇 해 동안 반복해 유화 제스처 후 천안함 폭침, 장거리미사일 발사, 연평도 포격 등 무력도발을 감행해 온 전례를 답습함으로써 신년이 되며 줄곧 주장하던 ‘믿을 만한 조치와 실천’이 얼마나 믿을 만하지 않았는가를 반증했다.

바른사회시민회의[바른사회]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전쟁 도발위협을 강력히 규탄한다. 막대한 미사일 개발비를 영양실조와 빈곤에 허덕이는 영-유아 청소년 및 주민을 위해 쓸 것을 북한 당국에 촉구한다. 우리 정부 또한 무력으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실한 대북원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또한 추가 도발의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한시도 긴장을 늦춰선 안 되며 국민들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2014. 2. 28
바른사회시민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