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실각설’ 이후 북한의 움직임 파악하고
제2천안함-연평포격 없게 안보태세 강화해야

북한 노동당 행정부장 겸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인 장성택의 실각설로 또다시 동북아 및 한반도 안보정세가 출렁거리고 있다. 남북 분단과 대치, 북핵 문제, 끊임없는 북한의 무력 도발, 또 최근의 국내 급진 종북세력의 내란음모사건 등을 겪은 우리국민은 최근의 북한 뉴스에 또다시 불안한 마음으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우리는 다음 세 가지를 정부당국에 촉구한다.

첫째, 정부는 대북정보 역량을 총동원하여 현재 북한 권력층에서 벌어지고 있는 변화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2년 전 김정일 사망이라는 엄청난 사건이 벌어졌는데도 사망일자 및 원인 파악을 제대로 못해 우왕좌왕한 적이 있다. 따라서 장성택의 실각여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할 것이다. 실각했다면 그 배경과 원인이 무엇이며, 이를 둘러싸고 북한 내부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예의 주시하며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 둘째, 북한이 대남 무력도발로 내부결속을 도모할 가능성에 대비, 군과 경찰은 안보태세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 과거 북한은 권력교체기에 천안함을 폭침시키고 연평도에 포격을 가한 바 있다. 만일 장성택 일파가 숙청당한 게 사실이라면 군부 강경파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고 언제 어떤 형태로 도발을 감행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셋째, 정치권은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 정치관여를 예방한다는 이유로 국정원의 대북정보 수집 및 대공수사 기능을 약화시켜서는 안 된다.

2013. 12. 5
바른사회시민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