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주민 돕는 척하며 충돌과 혼란 부추기는 세력
외부 원정시위대는 공사 방해 말고 밀양을 떠나라!

중단 4개월 만에 재개된 밀양 송전탑 공사 현장에서 또다시 충돌이 빚어졌다. 공사를 가로막는 60~70명의 3분의 2는 외부세력임이 밝혀졌다. 통합진보당-정의당-민주노총-환경운동연합 등 전국의 주요 시위-집회마다 어김없이 나타나는 전문 시위부대다. 이들은 밀양을 제2의 제주 강정마을로 만들 속셈이다. 겉으로는 환경보존-노동자인권 등 그럴싸한 명분을 내세우며 시위에 가세하지만 실제 이유는 반정부-반미-반대한민국을 선동하고 있다. 이런 속셈을 감추고 시위현장에서 주민들을 돕는 척하며 극한대결을 부채질하니 한마디로 극악한 위장세력이다.

밀양 송전탑 건설은 시급한 국책사업으로 합법적으로 벌이는 공사다. 제주해군기지가 안보와 직결되듯이 송전탑은 국민생활과 산업에 직결된 시설이다. 적법한 국책사업에 외부세력이 끼어들면, 갈등조정은커녕 오히려 값비싼 사회-경제적 비용만 커질 뿐이다. 우리는 이미 제주해군기지, 방사성폐기물처리장, 천성산-사패산 터널공사 등을 통해 뼈저리게 경험했다. 또한, 지금 밀양에 터 잡은 외부 전문시위꾼들은 지역주민, 시-정부, 한전 등 당사자들 사이의 건설적 대화 창구를 가로막고 있다. 이제 와서 송전탑 건설의 당위성 유무나 송전선로 건설방식을 가지고 더 이상 시비를 걸 때가 아니다. 법원은 최근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 시위를 업무방해 행위라는 판결을 내렸다. 밀양의 외부세력 방해공작도 국가사업에 대한 불법행위로 간주해야 한다. 공사현장에서 갈등과 충돌을 유발, 사회적 혼란을 조성하려는 외부 원정시위부대는 이제 그만 밀양을 떠나라.

2013. 10. 4
바른사회시민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