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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26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개성공단의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잔류인원 175명 전원을 귀환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25일 개성공단 사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 개최를 최후 통보했고, 이를 결국 북한이 거부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은 긴급외교안보장관회의를 소집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북한의 일방적인 공단 폐쇄와 계속된 비인도적 조치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는 대화를 통해 개성공단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왔다. 비공식 통로를 통해서도 대화제의를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국 또다시 예측 불가능한 상대에게 값비싼 수업료를 치렀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바른사회시민회의[바른사회]는 북한정권을 신뢰한 정부의 잘못된 판단을 믿고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인 조치를 마련할 것을 우리 정부에 촉구한다. 또한 금강산관광 중단 이후의 일련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그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개성공단에 남아 있는 우리 기업의 재산을 지킬 방안 역시 강구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국민들이 모두 무사히 귀환하는 순간까지 결코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