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 > 논평·성명
[논평]교과부의 근현대사교과서 수정권고안, 집필진들은 받아들여야 한다
2008-10-30
교과부의 근현대사교과서 수정권고안, 집필진들은 받아들여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30일, 현행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6종, 253개 항목에 대하여 각계의 수정 요구를 검토한 결과, 자체 수정 102건(40.3%), 수정 권고 55건(21.7%), 기타 96건(38.0%) 등으로 구분했다고 밝혔다. 출판사 별로는 금성교과서가 38건으로 가장 많고, 법문사 4건, 중앙교육진흥연구원 9권, 천재교육 4건 등이다. 자체 수정이란 교과서 집필진에서 자율적으로 수정안을 교과부로 제출하는 경우이고, 수정 권고는 국사편찬위원회의 서술방향 제언을 근거로 교과부가 수정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우이다. 자율 수정결정이 내려진 102개 항목에 대해서는 오는 11월까지 출판사에 의해 내용이 자율적으로 수정·보완되어 내년 신학기 교과서에는 반영 될 수 있지만, 수정 권한이 내려진 55개 항목에 관해서는 집필진이 받아들이는 여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역사 교과서가 역사적 사실 기술에 치중하지 못하고 이념적 잣대로만 기술 된다면 이는 이념서에 불과하다. 교과서의 탈을 쓴 이념서는 학생의 영혼을 병들게 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둡게 하기에 이념서로만 남아야 한다. 교과서가 좌편향 될 수도 우편향 될 수 도 있다고 한발 양보해도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정체성을 훼손한다면 이는 진적에 수정되었어야 했고, 앞으로도 수정 노력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 바른교육권실천행동은 기자회견과 성명서를 통해 금성출판사의 근현대사 교과가 교과서로서의 자질에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어 문제내용을 수정해 양질의 교과서로 거듭나야 한다고 이미 여러 차례 주장 했었다. 이번 교과부의 수정권고안을 계기로 금성교과서는 물론 문제가 드러난 교과서에 대해 출판사와 집필진 모두가 제대로 된 역사교과서를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 내년 3월에는 양질의 새 역사 교과서를 학생들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2008. 10. 30 바른사회시민회의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