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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까지 모두 7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친 가운데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어느 때보다 공명정대한 선거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높은 가운데 각 후보들은 저마다의 비전과 공약을 내걸고 국민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시민회의는 지난 21일 종로서 출입기자실에서 제16대 대통령선거 출마자들에게 정책선거의 이행, 돈 안드는 선거 실시, 선거자금의 투명한 집행을 촉구하는 대국민 선언을 하고 후보자들의 철저한 이행을 촉구한 바 있다. 이와 동시에 시민회의에서는 각 당 선대위에 후보 등록이 마감되는 28일 오후 6시를 기해 위의 사항에 대한 실천 의지를 국민들에게 공표할 것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시민회의의 요구대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한 후보 진영은 없었다. 대선을 준비하는 공당으로서의 분주함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국민을 대변하는 시민단체의 정당한 요구가 이행되지 않고 있는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
하지만 시민회의는 아직까지 각 후보들이 공명선거에 대한 실천 의지가 없다고 성급한 판단을 내릴 의사는 없다. 다만 각 후보들이 기회 있을 때마다 공명정대한 정책 중심의 선거를 치를 것을 각 언론 매체를 통하여 국민에게 끊임 없이 공표하고 실제로 이를 실천할 것을 엄숙히 촉구하며 시민회의는 국민의 이름으로 이를 감시할 것을 선언하는 바이다.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