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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디 워' 엔딩 공개로 바라본 방송 권력의 거만함과 책임 떠넘기기
2007-08-08
'디 워' 엔딩 공개로 바라본 방송 권력의 거만함과 책임 떠넘기기
지난 7일 MBC 아침 프로그램인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영화 ‘디 워’의 흥행은 심형래의 힘?”이라는 타이틀의 코너를 방영하면서 영화사 측에서 홍보용으로 제공한 동영상이 아닌, 자체 카메라를 사용해 촬영한 영화의 엔딩 부분을 내보냈다. 이는 보도용으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아닌 무단 도촬에 의한 엄연한 저작권법 위반이다. 방송이 걸핏하면 시청자의 알 권리를 내세우며 법위에 존재하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 것이 하루 이틀의 일은 아니다. 노출되지 않아야할 피해자 등의 신원이 노출되는 경우는 빈번했고, 협박이나 피취재자에게 알리지 않은 몰래카메라 인터뷰도 방송된다. 특히 저작권 자료를 보도에 한해 일부 사용할 수 있는 것뿐임에도 그렇지 않은 프로에서까지도 저작권을 무시하고 방송하는 사례는 빈번하다. 방송은 자신들의 입맛대로 언론으로 아이템을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 방송 촬영 때문에 생업에의 방해를 받아본 경험은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단순한 드라마 촬영 때문에 거리를 통제하거나 연예인을 보호하기 위해 일반인의 생활권을 무시하는 것을 우리는 어느 샌가 당연스럽게 받아들이게까지 되었다. 일반 사기업이 이렇게 시민의 불편을 초래하는 것을 당연히 여길 만큼 방송은 사람들의 위에 군림하게 된 것이다. 이제는 방송은 저작권법이라는 엄연한 법까지도 위반해가며 방송을 내보낸다. 그 어떤 곳보다 저작권을 내세우고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기에는 엄격하기 짝이 없는 방송국이 타인의 저작권 침해에 이토록 스스로 관대한 것은 이런 방송 권력을 믿는데서 나온다고밖에 볼 수 없다. 이번의 동영상 무단 방송의 또 하나의 문제점은 외주 제작 시스템에서 찾아볼 수 있다. 프로그램이 방송국 제작이 아니다보니 문제가 일어났을 때 빠르게 사과하고 조치하기보다 외주사의 책임으로 쉽게 떠넘기기만 한다. ‘생방송 오늘 아침’은 지난해 11월에도 일반인 사례를 전문 연기자를 써서 조작했던 경력이 있다. 그 때에도 외주사가 제작했기 때문에 몰랐다는 핑계를 대며 몇 달이나 시일을 미루다 적절한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사고가 일어나고 있는 지금의 현실을 생각하면 방송의 질을 위해서 외주를 과감히 포기해야 하는 게 당연한 순리다. 사건이 터질 때마다 방송국들은 외주 제작사로만 책임을 돌리면서 나몰라라 하는 것은 방송국이 아니라 비디오 서비스가 아닌가? 내보내는 프로그램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을 시간 탓을 하며 시스템 탓을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 시스템은 방송국이 만든 것이지 누가 만들어 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문제가 아니라 명백한 잘못이 있었고 이를 통한 피해자가 있는데도 방송국은 이를 얼버무리고만 있다. 이런 행태는 시청자를 늘 방패로 내세우며 말하는, ‘방송이 이 정도 할 수도 있지’ 라는 거만함의 산물로밖에 보여지 않는다. 방송은 권력이 아니라 진실을 보여주어야 하는 ‘의무’를 갖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잘못에 대해서 우선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사과부터 하라. 방송으로 인해 피해본 제작자와 시청자들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는 당연한 수순을 책임 떠넘기로 희석하려고 하지 말라.
2007. 8. 8 바른사회시민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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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화이팅 시민단체가 함께 힘을 더해주세요. 국민들을 우습게 보나 도대체 말이 않통하는 방송일세,,2007-08-09
머그리 요즘 엠비시 ...미쳤어요...불륜방송에 ...가정파괴적인 자극적인 방송에....한심한 방송이져.
황우석 박사의 방송도 그래요...도무지 잘되는걸 못보는거 같더군요...ㅉㅉ2007-08-08
머그리 그러게요 ..참 잘해요..ㅎㅎ2007-08-08
무뇌방송 넘 시러 옳은소리 듣기 좋아요^^2007-08-08
누리꾼 이번일은 그냥넘어가선 안됩니다!! 이럴때 시민단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때!!!2007-08-08
시민 듣던중 반가운 소리군요 ^^2007-08-08